안국역 카페 런던베이글뮤지엄 : 베이글 맛집 추천

런던베이글뮤지엄은 베이글 맛집으로 아주 유명한 곳이죠. 안국, 도산 지점이 있는데 보통 안국 런던베이글뮤지엄이 웨이팅이 더 많다고 합니다. 저는 오랜만에 친구들과 안국역에 가서 전시도 보고 맛집도 갈겸해서 다녀왔는데요. 평일 웨이팅 정도와 베이글 후기 및 맛있었던 추천 베이글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안국역 카페 런던베이글뮤지엄 웨이팅

 

런던베이글뮤지엄 안국점의 위치는 서울 종로구 북촌로4길 20 입니다. 안국역에서 천천히 걸어도 1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안국역 카페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오픈과 동시에 엄청 인기가 많아서 아직도 웨이팅이 극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제는 테이블링 어플을 이용해서 원격 줄서기가 가능하답니다. 그러나 금,토,일은 원격줄서기가 불가해서 직접 매장에서 대기를 걸어야 합니다.

 

저는 금요일 오전 11시쯤 방문해서 매장 앞 태블릿으로 웨이팅을 걸었습니다. 카톡으로 대기 번호를 받았고 실시간으로 내 내 순번이 얼만큼 남았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금요일이라 대기가 길 것으로 생각해 다소 걱정했는데 오후 1시쯤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체감상 1분에 1팀씩 줄어드는 것 같았습니다.

 

런던베이글뮤지엄 베이글 종류

베이글카페 답게 다양한 종류의 베이글이 즐비해 있었습니다. 플레인베이글을 시작으로 바질, 어니언, 블루베리, 프레첼 등의 깔끔한 스타일의 베이글도 있었고 잠봉 버터, 베이컨포테이토, 어니언크림치즈, 브릭레인과 같이 안에 내용물이 실한 베이글들도 있었습니다. 입장하기 전 까지는 진짜 딱 먹고 싶은 것들만 한두개 사려고 했었는데 막상 또 비쥬얼을 보니 잠시 정신을 잃어 먹고싶은 것들을 다 주문했답니다. 하하.

 

베이글이 동나기 무섭게 새로 베이글을 채워주셨습니다. 내부는 진짜 딱 런던 분위기가 나도록 꾸며져 있었고 굿즈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직원분들 또한 친절하셨고 너무 귀엽게 입고 계셔서 괜히 이곳에 있는게 기분이 좋아졌답니다.

 

저희가 주문한 베이글입니다. 어니언베이글, 감자치즈, 브릭레인, 머쉬룸 스프입니다. 저희가 시킨 베이글은 모두 베스트 메뉴에 꼽히는 녀석들이랍니다. 스프는 베이글을 콕 찍어서 먹으면 맛있을 것 같아서 주문했습니다.

 

어니언베이글은 크림치즈 안에 어니언, 부추가 들어가 있는 베이글이었습니다. 먹으면 입에 파 맛이 좀 돌아서 포장해서 집에서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하. 제일 기대를 많이 했던 베이글이었는데 저는 세개의 베이글 중에서는 조금 기대 이하였던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 감자치즈베이글입니다. 이건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가장 유명한 베이글로도 꼽히는데요. 왜 유명한지 알겠을 만큼 베이글 빵이 진짜 촉촉하고 부드러웠어요. 안에는 감자 무스 같은 것이 들어있는데 고소하고 정말 맛있었답니다.

 

 

 

 

세개 중에 제일 맛있었던 것은 참깨가 왕창 들어가고 안에 크림치즈가 왕창 들어간 브릭레인베이글이었습니다. 이건 위에 꿀을 뿌려서 먹는건데 제일 맛있었답니다. 제가 원래 크림치즈를 느끼해서 안 좋아하는 편인데 여기 크림치즈는 달랐습니다.  약간 꾸덕한데 뒤끝이 깔끔한 그런 크림치즈여서 저도 거부감없이 계속 먹을 수 있었답니다. 브릭레인 베이글은 맛있어서 집에도 포장해 갔습니다.

 

베이글과 함께 먹고 싶어서 주문한 머쉬룸 스프입니다. 버섯이 엄청 많이 갈려져 들어가 있는데 그래서인지 버섯향이 엄청 났고 트러플 향도 났답니다. 오래 끓인 듯한 느낌의 스프였는데 가격대비 양도 많고 고소하고 진득하고 맛있어서 베이글과 함께 주문해서 푹 찍어 드시는 것도 추천드리겠습니다.

 

안국역 카페로 한번쯤은 꼭 와봐도 후회하지 않을 런던베이글뮤지엄 카페. 커피도 베이글도 스프도 다 맛있어서 기다린 시간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안국역을 천천히 구경하거나 간단하게 다른 곳에서 식사를 하고 후식으로 베이글을 먹었더니 2시간 웨이팅도 금방 지나갔답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방문해서 이번엔 더 많이 포장해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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