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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_Dining

이용진과 이진호가 반한 을지로 노포 맛집 '대지식당' 대패삼겹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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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아무드입니다.

혹시 유튜브 '트러블러' 채널을 아시나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개그맨 이용진님과 이진호님이 함께 운영하는 채널인데요. 두분이 말씀하시는게 웃기기도 하지만 그 안에서 인간미 넘치는 에피소드들이 있어서 즐겨보는 채널이랍니다.

그러다가 얼마전 을지로 노포 맛집 컨텐츠를 올리셨더라구요. 을지로 노포맛집 편을 보다가 갑자기 '확' 끌려서 '무조건 가야겠다' 싶어서 주말에 먼길을 나섰습니다.

 

 

 

 

 

 

저는 평소 노포 분위기를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인스타 맛집스러운 감성 가득한 분위기의 맛보다는 멋을 추가하는 곳 보다는 오래된 역사를 가진 식당들을 더 믿고 선호하는 편입니다. 트러블러에 나온 노포 맛집 '대지식당'에서 이용진, 이진호님은 콩나물등심과 대패삼겹살을 드셨는데요. 맛있다고 극찬을 남기셨던 터라 큰 기대감을 안고 주말에 방문하였습니다.

 

 

 

 

 

을지로 노포 맛집 대지식당은 을지로3가역에서 10분 이내 거리에 골목 안에 있답니다. 건물 외관만 봐도 엄청 오래된 곳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으신가요. 유튜브에 소개되어서 혹시라도 웨이팅이 있을까봐 걱정했지만 주말 저녁에 방문했을 때 웨이팅은 없었지만 사장님 부부 두분이 운영하고 계셔서 너무 바쁘셔서 안내를 받고 음식을 받는 데는 조금 시간이 소요되었답니다. 하지만 기다림도 잊게하는 맛이었어요.

 

 

 

 

대지식당은 기존에도 같이펀딩이라는 프로그램에도 소개가 되었더라구요. 이번 포스팅은 절대 홍보가 아니고 제돈제산 솔직 후기랍니다. 하하. 대지식당 내부는 이렇게 생겼어요. 좌식 테이블도 있고 식탁 의자도 있답니다. 실내 인테리어도 외관만큼 오래된 분이기가 느껴지는 곳입니다.

 

 

 

메뉴판은 위와 같습니다. 식사류도 야무지게 메뉴가 구성되어있고 고기류로는 로스구이, 콩나물등심, 차돌박이, 삼겹살, 토종닭백숙이 있습니다. 주로 삼겹살이나 콩나물등심을 주문하시더라구요. 저희는 삼겹살 1, 콩나물등심 1을 주문해서 먹고 싶었지만... 그렇게 주문은 힘들다고 해서 삼겹살 2인분을 먼저 주문했습니다.

 

삼겹살은 주문 시 두툼한 일반 삼겹살, 얇은 대패삼겹살로 선택할 수 있어요. 또한, 모두 한우 암소이구요. 쌀, 김치, 고춧가루도 전부 국내산을 사용하고 있더라구요.

 

 

 

 

 

주문한 대패삼겹살 2인분이 나왔습니다. 저는 얇은 대패삼겹살을 좋아하는데요. 얇아서 뭔가 먹을 때 덜 물리더라구요. 그리고 얇아서 금방 익어서 금방 금방 입으로 직행할 수 있어서 좋아한답니다.

 

 

 

 

기본반찬으로는 갓김치, 배추김치, 무절임, 오징어채, 고추짱아찌, 파절임, 번데기 등이 있답니다. 근데 진짜 밑반찬들이 너무 맛있어요. 나중에 사장님께서 오셔서 하나 하나 설명해주셨는데 전부 다 직접 만드시고 좋은 재료로 만드셨다고 하는데 정말이지 반찬 만으로도 밥 한공기는 뚝딱 할 수 있을 정도로 간도 딱 맞고 자극적이지도 않고 너무 훌륭했답니다.

 

 

 

 

 

특히 제일 대박은 김치에요. 배추김치랑 갓김치 모두 너무 맛있답니다. 저는 특히 갓김치를 너무 좋아하는데 아삭아삭하고 김장 김치 처럼 잘 익어서 고기랑 함께 싸먹으면 느끼함을 싹 없애줘서 환상궁합이랍니다.

 

 

 

 

 

 

그럼 이제 달궈진 돌판에 대패 삼겹살을 한점씩 잘 구워보도록 하겠습니다. 고기도 살코기와 비계가 적당히 골고루 배치되어있어서 좋았어요.

 

 

 

 

삼겹살 구울 땐 잘 익은 김치도 굽는 것 필수이신 것 아시죠. 저희는 김치도 함께 올려서 구웠는데 역시 돼지고기 기름에 구워진 김치가 너무 맛있네요.

 

 

 

 

 

 고기들이 노릇노릇 구워지는 사진을 보니 더 침이 고이네요. 돌판에 구워서 그런지 판을 따로 교체할 필요가 없어서 편하고 좋더라구요.

 

 

 

 

 

오랜만에 맥주도 한잔 즐겨봅니다. 후후. 거품이 너무 많게 따랐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저희는 일부러 거품을 내서 따라 마시는 취미를 갖고 있답니다.

 

 

 

 

 

을지로 노포맛집 대지식당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 '참나물' 입니다.

보통 미나리로 알고 계신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사장님이 직접 무한 리필처럼 계속 떨어지실 때 마다 올려주시는데 직접 여쭤보니 참나물이라고 알려주셨어요.

 

 

 

 

 

잘 익은 대패삼겹살을 파 절임과 무 절임과 함께 올려서 소스에 찍어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이런 노포 맛집에서 술은 빠질 수 없죠. 좋은 안주가 있으니 시원한 맥주를 짠 하고 계속 들이켜 봅니다.

 

 

 

 

 

숨 죽은 참나물과 얇은 대패삼겹살. 이거 하나면 진짜 술이 술술 들어가요. 참나물의 약한 향긋함과 고소함이 대패삼겹살과 이렇게 잘어울리는지 처음 알았답니다. 왜 이진호, 이용진님이 이 삼겹살을 먹고 맛있다고 극찬하신지 알만한 맛이었어요.

 

집에서도 이렇게 구워먹을 수 있지만 노포만이 느끼게 해주는 그 특별한 맛이 있잖아요. 참나물이랑 김치는 다 먹어갈 때쯤 사장님께서 오셔서 추가로 계속 인심 좋게 퍼주세요. 저는 사장님의 그 따뜻한 인심이 너무 좋으셔서 이곳이 더욱 마음에 들었어요.

 

 

 

 

 

둘이서 2인분을 주문한 저희는 추가로 대패삼겹살 1인분을 추가주문했답니다. 원래 둘이서 먹을 땐 3인분이 기본이잖아요.

 

 

 

 

 

 

잘 익은 고기는 타지 않도록 참나물 위에 올려주어요. 참나물도 싱싱하죠.

 

 

 

 

 

마지막은 절대 빠질 수 없는 볶음밥이에요. 저희는 볶음밥 1인분을 주문했구요. 볶음밥 주문시 주방에서 볶음밥을 만들어서 가져다 주시는데요. 저희는 남은 고기를 잘게 잘라서 주신 볶음밥과 돌판에서 한번 더 고기 기름으로 볶아주었답니다. 고기를 먹은 후에 볶음밥은 국룰인 것 아시죠. 볶음밥 위에 잘 구운 김치를 한 쪽 올려서 먹으면 끝이에요.

 

 

반찬부터 메인까지 전부 맛있었던 을지로 노포 맛집 '대지식당'  대패삼겹살과 맛깔나던 밑반찬, 사장님의 인심이 그리울 때마다 한번씩 찾아가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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