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장에 이만한 게 없는 땀땀 '매운소곱창쌀국수' 나인원한남 고메494에서 먹은 후기

 

안녕하세요. 주아무드입니다.

'땀땀'이라는 베트남 음식점의 매운소곱창쌀국수가 그렇게 유명하다고 해서 예전부터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잘 기회가 안나더라구요.

 

그러다가 지난 주말 우연히 근처에 있다가 들른 나인원한남 고메494에서 땀땀 매장을 보고 오늘은 꼭 먹어야겠다 싶어서 매운소곱창쌀국수를 주문했습니다! 마침 전날 맥주를 마셔서 해장이 필요했었는데 해장에 딱 좋겠다 싶어서 망설임 없이 많은 메뉴들 중 매운소곱창쌀국수를 골랐답니다.

 

 

나인원한남 고메494는 푸드코트 같은 느낌으로 생각하시면 되는데 기존의 우리가 알고 있는 백화점 푸드코트 보다는 훨씬 더 고급진 느낌의 푸드코트랍니다. ㅎㅎ (괜히 나인원한남이라니까 더 고급진 느낌 일 수도)

 

나인원한남 고메494의 주차요금은 기본 2시간에 5,000원이에요. 푸드코트를 이용하더라도 따로 할인이 적용되지는 않는답니다!

 

땀땀은 지하2층에 위치해 있고 아우어 커피 맞은편에 있었답니다.

 

 

 

 

땀땀은 한남점 말고도 꽤 여러곳에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강남역에서는 웨이팅이 있다고 하는데 한남점은 웨이팅도 없었고 한산해서 조용히 식사를 즐기기에 정말 좋았어요.

 

 

 

나인원 한남 고메494 실내 모습

 

저는 매운소곱창쌀국수 2단계로 주문을 했고 진동벨을 받아들고 편한 자리에 착석했습니다.

자리가 생각보다 넓고 많아서 사람들이 없는 한산한 자리에 앉았어요.

 

매운소곱창쌀국수는 1단계 ~ 3단계까지 매운맛 조절이 가능한데 2단계 정도가 신라면 정도의 맵기라고 해서 선택했답니다.

 

저는 매운것을 엄청 잘먹지는 못하지만 매운요리를 꽤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3단계를 먹을까 고민했지만.. 괜히 하루종일 돌아다닐 건데 배아프면 안되니까 2단계를 선택했어요.ㅎㅎ 매운거 잘 드시는 분들이시라면 3단계를 추천!

 

 

 

 

드디어 꼭 먹어보고 싶었던 땀땀의 매운소곱창쌀국수가 나왔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금방 조리되어 나왔어요.

땀땀 매운소곱창쌀국수의 가격은 13,000원입니다.

쌀국수 주제에 가격이 좀 비싸다...싶은 생각이 처음엔 들었는데 소곱창이 듬뿍 들어가 있기 때문에 결코 비싼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고메이494는 기본으로 음식을 주문하면 이렇게 생수를 따로 준비해주시더라구요.

매운소곱창쌀국수는 따로 특별한 반찬이 함께 제공되지는 않고 깔끔한 양파절임이 함께 제공된답니다.

물 같은 경우는 이렇게 따로 제공해주어서 위생적으로 훨씬 안전한 것 같아서 좋았어요.

 

 

 

땀땀 매운소곱창쌀국수

 

매운소곱창쌀국수는 땀땀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메뉴로 땀땀 최고의 대표메뉴랍니다.

비주얼만으로도 얼큰함이 느껴지시죠. 국물 색깔만 보면 한입 후루룩 마시면 속이 확 풀릴 것 같이 생겼어요.

국물도 국물인데 곳곳에 보이는 소곱창이 아주 듬뿍! 파도 듬뿍! 들어가 있어서 먹기 전 부터 군침이 돌았어요 ㅋㅋ

 

 

 

땀땀 매운소곱창쌀국수면

 

먼저, 쌀국수 면의 경우 납작한 면으로 약간 맑고 다소 투명한 느낌이었는데요.

두꼐감도 딱 적당하고 면의 익힘도 딱 좋아서 쫄깃쫄깃 식감이 좋았답니다.

면도 꽤 많이 들어있어서 한 그릇 다 먹으면 엄청 배부를 것 같았어요.

 

 

 

 

곱창뿐만 아니라 시원한 국물 맛을 내는데 큰 일조를 하는 숙주 나물도 들어있어서 국물이 훨씬 시원하고 아삭한 식감까지 좋았답니다.

뜨끈하게 한 젓가락 하니까 속이 확 풀리고 너무 개운하더라구요 ㅋㅋ

 

 

 

 

제공되는 미니 국자에 쌀국수면 올리고 소곱창 두개씩 팍팍 얹어주고 숙주나물까지 곁들인 다음

국물에 다시 한번 푹 적신 다음에 먹으면 꿀맛이었습니다.

 

국물의 경우 남방풍의 특제 매운소스로 맛을 냈다고 하는데요.

저는 잘 모르겠지만 함께 먹은 남자친구는 마라 소스가 들어간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평소 마라를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마라맛인가?' 싶을 정도로 마라가 들어갔다 하더라도 마라향과 맛이 잘 느껴지지 않았답니다.

 

국물에 땅콩도 들어가 있는 것으로 보아 마라소스가 들어간 것 같기는해요!

땅콩이 들어있기 때문에 견과류 알러지가 있는 분들은 사전에 확인 후 드시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소곱창 안에 곱은 이미 국물에 다 빠졌을 것 같아서 안에 곱을 기대하기는 어렵구요 ㅎㅎ

곱창은 탱글탱글 식감이 좋고 고소했습니다.

 

그러나 어느정도 먹어갈 때쯤 국물이 좀 식으니까 곱창을 마지막쯤 먹었을 때는 약간 그 곱창의 향..? 곱창 누린내 맛? 같은게 살짝 올라오더라구요.. 약간 떫은 그 맛과 향이랄까?

뭔가 좀 더 불맛을 확 입혀서 같이 끓였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먹을 때 곱창의 떫은 그 맛이 좀 덜하지 않았을까 하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땁니다. 그래도 처음에 먹었을 때는 국물도 그렇고 곱창도 정말 맛있었어요.

 

 

 

 

이보다 더 완벽한 해장 국물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 얼큰하고 시원했던 땀땀 매운소곱창쌀국수!

가끔씩 얼큰한게 땡길 때 마다 생각날 것 같은 맛이었던 것 같아요.

곱창도 먹고 싶고 얼큰한 국물도 땡길 때 한번씩 드셔보시기를 추천드리겠습니다.

 

 

 

땀땀 한남점

위치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0-1 나인원한남 지하2층 고메이 494

 

영업시간

평일 10:30 ~ 20시

주말 10:30 ~ 21시

 

주차 2시간 기준 5천원

(발렛 가능)

 

대표메뉴 : 매운소곱창쌀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