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아무드입니다.
제가 요즘 서서히 빠져들고 있는 음식이 바로 마제소바인데요. 처음에 마제소바를 먹었을 때는 뭔가 그 알싸한 마라 맛이 저와는 잘 안맞는 것 같아서 한번 맛본 이후로 딱히 찾아 먹지는 않았는데요.
남자친구가 좋아해서 한 두번 먹다 보니 이제는 저도 가끔가다 종종 생각이 나더라구요. 지난 주말 시흥 신세계프리미엄 아울렛으로 쇼핑을 갔다가 마제소바가 급 땡겨서 시흥 은계지구 맛집으로 알려져 있는 '판코'를 방문했답니다. 시흥 은계지구에 맛집들이 많아 보여서 선택지가 많았는데 마제소바가 땡겼던 저희는 판코를 방문해 맛있는 식사를 즐기고 왔답니다.
판코
위치
경기 시흥시 은계로142번길 7-16 1층
영업시간
매일 오전 11시 ~ 21시
(라스트오더 20시 30분)
주차공간 없음
길가에 주차해야 함
시흥 은계지구 맛집 판코의 경우 전 좌석 바 테이블로 되어있습니다. 가게가 크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바 테이블로 좌석 수를 늘린 것 같은데 저는 오히려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감성적이어서 좋았답니다. 코로나 대비해 바 테이블에도 칸막히가 쳐져 있었습니다.
저는 주말 오후에 방문했는데 우선 라스트 오더가 없어서 너무 좋았고 점심시간이 좀 지난 시간에 방문했더니 손님들이 많지 않아서 여유롭고 조용히 식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게 내부도 굉장히 깨끗했고 오픈 키친으로 되어있어서 청결하게 음식을 조리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시흥 은계지구에 이렇게 홍대, 연남동 느낌이 나는 감성 맛집이 있다는 점이 조금은 신기했답니다. 하하.
외투를 걸어 놓을 수 있는 옷걸이도 마련이 되어있었고 옷걸이에는 깔끔한 일회용 앞치마가 걸려있었답니다. 햇빛이 정말 잘 드는 곳에 가게가 위치해있다 보니 낮에 방문했을 때 햇살에 반짝이는 가게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답니다.
더 맘에 들었던 부분은 작은 가게 안에 화장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는 점입니다. 저의 경우 어딜가든 화장실에 굉장히 예민한 편인데 식당 내부 안에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어서 약간 그 심적 안정감이 들었답니다. 하하.
저는 조리하시는 주방 바로 앞에 있는 바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오마카세를 먹을 때도 그렇지만 저는 눈 앞에서 바로 조리해주시는 걸 보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랍니다. 음식이 나올 때 까지 가만히 핸드폰 하는 것 보다는 셰프님께서 음식을 만들어 주시는 것을 보면 신기하면서 재밌더라구요.
자리를 잡은 후, 주문은 키오스크를 이용해서 주문을 해주시면 되고 시원한 물을 제공해주십니다. 일반 생수는 아니고 차 종류였는데 오히려 생수보다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어서 마제소바를 먹은 후 마셨을 때 입 안을 정리해줘서 좋았습니다.
남자친구는 기본 마제소바 + 차슈추가, 저는 좀 더 매콤한 카라이마제소바에 치즈멘치카츠를 추가했답니다. 토핑은 자유롭게 추가하시면 되는데 저희는 부족하게 먹는 것 보단 항상 이것저것 맛보는 것을 좋아해서 토핑을 둘다 추가했답니다. ㅎㅎ
마제소바 맛있게 먹는 팁이 적혀있는데요. 마제소바를 골고루 섞고 삼분의 일 정도 먹은 뒤 테이블 위에 있는 다시마식초 적당량 뿌려먹기, 면을 다 먹은 후 서비스 밥을 요청하여 남은 소스에 밥을 비벼먹으면 된답니다!
면을 다 먹고 나서 주문하는 밥은 서비스랍니다. ㅎㅎ 남자친구는 마제소바를 먹을 때 꼭 마지막에 밥을 비벼 먹는데 이곳은 서비스로 밥이 제공되어져서 참 좋았답니다.
마제소바말고도 라멘도 판매하고 있었답니다! 뜨끈한 국물이 땡기시는 분들은 라멘을 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인스타그램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판코 음식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를 달아 올리면 이지타마고(반숙란)이 서비스로 제공된답니다.
남자친구가 주문한 기본 마제소바에 차슈를 추가한 것입니다. 마제소바는 은계지구 판코의 대표 메뉴로 가격은 9,00원이고 목살차슈 추가는 3,000원으로 차슈가 3개 나온답니다. 영롱한 노른자의 비쥬얼이 압도적이죠.
이건 제가 주문한 카라이마제소바 9,500원에 치즈멘치카츠 3,500원을 추가한 것입니다. 치즈멘츠카츠 완전 추천드릴게요. 안에 치즈가 꽉 차서 흘러내릴 것 같은 비쥬얼을 보세요... 겉바속촉이 제대로인 녀석이랍니다.
남자친구가 목살차슈를 나눠줘서 목살차슈랑 치즈멘치카츠랑 같이 맛있게 먹었답니다. 그냥 기본으로 드셔도 되지만 토핑 가격이 얼마 하지 않기 때문에 추가해서 좀 더 다채롭게 맛을 보시기를 개인적으로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노른자를 이렇게 톡 터트려서 쓱쓱 비벼먹으면 진짜 맛있는 것 아시죠.. 대파, 김, 마제소스, 계란이 함께 어울러져서 입 안으로 직행하면 헤븐입니다.
제가 먹은 카라이마제소바는 조금 더 매운 맛이어서 그런지 기본 마제소바 보다는 소스가 좀 더 붉은 색을 띄고 있답니다. 면은 칼국수 면발 정도의 두께였던 것 같아요. 일단 면도 탄력적이고 소스가 잘 베어져 있어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남자친구와 저는 시치미를 굉장히 좋아해서 마제소바를 먹을 때 시치미를 항상 팍팍 뿌려서 먹는데요. 이 사진은 기본 마제소바를 먹는 남자친구꺼에요. 확실히 카라이마제소바 보다는 색이 더 연하죠?
제 개인적으로는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저 이지만 카라이마제소바 보다는 기본 마제소바가 더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 방문한다면 기본 마제소바를 먹을 것 같아요.
반숙으로 딱 맛있게 익은 이지타마고를 중간에 한입씩 곁들여서 먹어주면 매운맛도 가시고 좋았답니다. 시흥 은계지구에서 이런 마제소바 맛집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직까지 제 마음속 일등 마제소바는 정창욱 셰프의 금산제면소 이지만.. ㅎㅎ 그래도 시흥 은계지구에서 이정도의 마제소바를 맛 볼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시흥 신세계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조금 거리가 있긴 하지만 그 근처에 진짜 별로 맛집이 없거든요.. 시흥 은계지구에 맛집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이쪽으로 건너오셔서 판코 마제소바를 맛보시는 것도 추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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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코 지도 첨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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